↑↑ 구미보 둔치 현장 [사진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구미시 해평면과 선산읍에 소재한 구미보의 좌안 둔치가 침식되는가 하면 붕괴가 진행되는 등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낙동강의 홍수를 조절하고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설치한 구미보는 2009년 10월에 착공해 2011년 10월 완공됐다.
보의 길이는 374.3m이며, 수문의 크기는 길이 45m, 높이는 11m이며 2개가 설치돼 있고 저수용량은 5,540만 톤, 보 위에 설치한 공도교 다리의 길이는 640m이다.
19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구미보 좌안 둔치는 침식되고 붕괴돼 아찔한 양상이다. 면적만 해도 상당해 축구장만 하다. 보 상류에서부터 시작된 침식은 하류까지 길게 이어졌고 둔치 자체가 뜯겨 주저앉고 있다.
또 다릿발을 지탱해 놓은 돌망태까지 드러나 보기에도 아찔하고 위태로운 현장이다. 둔치에까지 물이 잠겼다 물이 다시 빠지는 과정에서 둔치가 함께 침식되면서 붕괴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보와 둔치가 만나는 바로 지점은 콘크리트 구조물과 맨땅이 만나는 곳이어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조금만 더 침식이 강했다면 제방까지 붕괴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 구미보 둔치 현장 [사진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
/제공 대구환경운동 연합
↑↑ 구미보 둔치 현장 [사진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