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날개 없이 추락하던’ 구미시 인구가 사실상 정체 국면으로 돌아섰다.
2022년 말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함께 출산율 0.78명으로 전국 지자체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실에 비하면 선방한 결과이다.
활발하게 진행 중인 투자유치 노력도 한몫했지만,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선보인 시책 중 핵심 아젠다로 제시한‘구미시 인구정책 종합대책’ 동력이 사회 전반에 양질의 영양소를 실어 나르고 있다는 데 기인한 상황변화에 더 무게가 실린다.
전국 지자체가 팔을 걷어붙인‘주소 갖기 범시민운동은 켜녕 연일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방문해’사진찍기 치적 쌓기‘에 혈안이 돼 국도비 대응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한 민선7기와는 격세지감이 들 정도다.
구미시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1년 전 민선 7기 4, 5, 6월 인구 감소 누적은 857명이었다.. 특히 2022년 4월 한달에만도 477명이 급감했다.
상대적으로 1년 후 같은 기간인 민선 8기 4,5,6월 인구 감소 누적은 32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2%가 감소했다.
특히 20023년 6월 말 인구는 전월 대비 인구 감소가 64명에 머물면서 ‘하향 곡선의 바닥을 쳤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구미시의 인구감소 추세를 정체상태로 돌아서게 한 힘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인구 청년과 신설을 필두로 실·국장 중심의 인구 기본핵심 40대 정책수립 및 추진, 활발한 투자 유치 및 통합신공항 건설 탄력과 함께 구미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학교와 기업체 등을 연일 방문하면서 ‘구미 주소갖기 운동을 하는’ 일선 읍면동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든든한 후원군이 됐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 6월 인구청년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다둥이 자녀 간담회 (김춘남 의원) ▲업체 기숙사 통반장제 도입(김근한 의원) ▲다둥이 가족 차량에 장애인 ▲차량처럼 스티커 제공 (김재우 의원) ▲1인 가구 행복센터 운영(신용하 의원) ▲ 경각심 주입 차원, 1층 본관 인구 알림판에 월별보다 일별 인구 추이 게시(김정도 의원)등을 제안하면서 집행부의 인구 시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