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박수구 기자]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구미시가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5회 아시아 육상경기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노하우를 배운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 윤상훈 구미시 체육회장 등 20명으로 구성한 대표단은 경기장 시설 시찰과 경기 운영방식 등을 접목한다. 대회 참관을 앞둔 14일에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10월에 개장 예정인 구미야시장의 성공적을 운영을 위해 방콕의 조드페어(Jodd Fairs) 야시장을 방문해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방콕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주 경기장인 수파찰라사이 국제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선수촌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종목별 경기 참관을 통해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사항들을 면밀하게 점검한다. 또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 주관기관 단체인 대한육상연맹, 시도체육회 관계자를 만나 대회 운영 방안 논의 등을 논의한다.
16일에는 김장호 시장이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고, 홍보영상 송출 등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국제 스포츠 관람객을 대상으로 구미시를 알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로부터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대회가 열리는 2025년 여름에는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열정으로 아시아육상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국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국제대회 성공 여부는 구미시민의 관심과 참여에 있는 만큼 대회 개최지 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1962년 아시안 게임에서 인도네시아 육상연맹 아지즈 살레(Aziz Salleh) 회장의 주도로 기획됐다. 2년에 한 번씩 아시아육상연맹(Asian Athletics Association) 주최로 열린다. 참가 규모는 45개국 1,200여 명으로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된다.
1975년 제2회 대회(서울), 2005년 제16회 대회(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국내에서 세 번째인 열리는 2025년 구미 대회는 같은 해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참가권이 걸린 전초전 성격이어서 참가 열기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