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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앙당까지 합세한 민주당,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 사퇴 촉구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3.07.12 16:38 수정 2023.07.12 17:47

국힘 박순득 의장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요구, 민주 이경수 의원 본회의장 퇴장 조치 발단
빅순득 의장도 강공 드라이브⇥‘윤리위 회부하겠다’

 

↑↑ 민주당 경북도당은 12일 도당 주요 당직자, 도시의원 및 당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한 경산시청 앞 천막 농성장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민주당 경북도당]


[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경산시의회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결의안을 발언하는 민주당 소속 이경수 의원의 5분 발언을 막고 본회의장 퇴장 조치를 한 국힘 소속 박순득 의장의 공식 사과, 의장직 사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데 반해 의장 측은 이경원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 경북도당은 12일 도당 주요 당직자, 도시의원 및 당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한 경산시청 앞 천막 농성장 결의대회에서“불과 2년 전 경산시의회에서 채택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결의안을 발언하는 이경원 의원의 5분 발언을 막고 퇴장 조치까지 한 박순득 의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또 규탄발언을 통해 “적반하장격으로 이경원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하고 있다.”며 “ 경산시의회 위상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사람은 박순득 경산시의장”이라 지적하고 “ 경산시민과 이경원 의원에게 사과하고 물러나라”고 성토했다.

박찬대 중앙당 최고위원은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이경원 의원의 발언은 2년 전 당시 박순득 국힘당 의원이 발의하고 경산시의회가 채택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결의안’이었다”고 밝히고 “박 의장의 몰상식한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야당에 대한 폭거이며 경산시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함 그 자체”라며 박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6월 29일 5분 자유발언 중 이경원 시의원이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내려오고 있다.
[사진 제공 = 민주당 경북도당]


◇6월 29일 어떤 일이
지난달 29일 제247회 경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이경원 시의원이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태가 발생했다고 6월 30일 민주당 경북도당이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이경원 시의원은 당초 지난 2021년 경산시의회에서 결의한‘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당시 영상 자료화면을 요청했으나, 본회의 개회 2분 전 박순득 의장으로부터 틀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의장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이 의원은“여야를 막론하고 일본의 해양 오염수 방출에 단호하게 반대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지를 보여야 한다. 당시 화면자료를 못 내보내게 하기 때문에 결의문이라도 읽고 발언을 마치겠다”며 결의문을 읽어내렸다.

그러나 발언을 이어가자 박 의장이“8대 때 의회 결의문을 왜 언급하느냐”며 “마이크를 꺼라”고 요구했고, 곳곳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발언을 그만하라’는 야유를 쏟아냈다.


한편 경산시의회 15명 중 국민의힘은 12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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