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4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경북도가 42.9%로 제주 42.8%에 이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은 55.1%, 서울 53.2%, 인천 52.7%,경기가 52% 순으로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경기 등이었다.
특히 8,9급 여성공무원 합격자 비율이 2013년 57.6%에서 2022년 60.7%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갈수록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가 2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2년 말 기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전체 여성공무원은 전년도 대비 1.3%p,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2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52,509명(49.4%)으로 2021년(145,379명, 48.1%) 대비 1.3%p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 5,908명 중 여성은 7,109명(27.4%)이며, 2021년(6,171명, 24.3%) 대비 3.1%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0.6%로 가장 높고, 울산(36.4%), 광주(33.1%)가 그 뒤를 이었으며,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전년도 44.0% 대비 45.8%로 1.8%p 높아졌고, 주요부서(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6.3% 대비 47.6%로 1.3%p 높아졌다.
2022년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 합격자는 302명(54.1%)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2만 1,955명 중 여성 합격자는 1만 3,322명(60.7%)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