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제

로봇도시 구미 만들기 프로젝트...‘국내 유일 로봇산업 기지 건설하자’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3.06.27 12:47 수정 2023.06.27 12:51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 미국 보스턴 벤치마킹도 제안

 

[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이 구미를 로봇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산․반도체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 기지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지난 23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러한 정책 제안을 한 장 의원은 지난 2월 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전시회인‘MWC 2023’ 전시회에서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대표를 만났다며, 그를 통해 구미가 국내 유일 로봇산업 기지 건설의 최적지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에 따르면 직접 개발한 서비스 로봇 ‘서비’는 구미 산단에 소재한 중견제조 업체인 ‘인탑스’에서 전량 위탁 생산하고 있다.. 또 4족 보행 로봇 VISION 60을 제조하는 글로벌 로봇기업인‘고스트 로보틱스 테크놀리지’ 역시 구미1산단에 3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규 투자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로봇 생산기지로 구미를 선택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구미를 선호하는 이면에는 소부장 중심의 제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로봇 제작에 필수적인 부품인 카메라, 배터리팩, 라이다, 모터 등을 생산하는 100여 개의 구미산단 소재 로봇 제조 중소기업들이 집적화돼 기술 개발과 함께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세계는 로봇산업 부흥의 붐을 맞고 있다. 미국 동부 보스턴은 바이오 도시가 아니었지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MIT 중심의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펀드와 벤처캐피탈 및 연구실, 일자리가 몰리면서 바이오 생태계 클러스터로 거듭났다.
이처럼 바이오 및 의료 관련 기업, 연구소, 금융기관들이 모여들면서 산학연 학제 교류 협력이 용이해 바이오 혁신을 세계 수준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장 의원은 구미에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지원 방안으로 △수도권 수준의 규모 있는 로봇 테스트 베드 조성 △ R&D, 시제품 제작 및 판로․마케팅 지원 △ 로봇산업 발전협의회 설치를 통한 업체 간 연계 강화 △저리의 자금 지원을 꼽았다.
또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조례 제정 절차도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