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청 공무원 노조는 1일 상주시 신청사 이전 신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 사무실 협소로 인한 부서의 밀집도가 높아 직원들 중에는 폐소공포증을 호소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이고, 부서마다 마땅히 있어야 할 휴식공간(탕비실 등)조차 없는 부서가 대부분이다. 별관 사무실의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며 “ 비좁은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의자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나야 다른 직원들과 부딪히지 않고, 또한 화장실조차 비좁아 직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다”고 , 신청사 건립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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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청 [사진 출처 =- 상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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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전문> 통합신청사 건립! 이제는 미룰 수 없습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1995년 상주시·군 통합과 더불어 상징적 의미와 다양한 필요성에 의해 상주시에서는 통합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동안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에서 청사이전 신축과 관련하여 주요 목적이 시기에 따라 변하였고, 이에 따라 굴곡과 좌절을 겪었습니다.
현재 상주시청은 남성청사와 의회청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남성청사는 본관과 별관 3개소가 있지만, 사무공간 부족으로 외부건물을 임대하여 2개 부서가 청사 밖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협소로 인한 부서의 밀집도가 높아 직원들 중에는 폐소공포증을 호소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이고, 부서마다 마땅히 있어야 할 휴식공간(탕비실 등)조차 없는 부서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별관 사무실의 환경은 더욱 열악합니다.
비좁은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의자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나야 다른 직원들과 부딪히지 않고, 또한 화장실조차 비좁아 직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별관은 비가 오면 천정에 물이 새고, 지하창고에도 물이 고여 물을 퍼내고 보관하던 물품들이 비에 젖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의 업무공간도 문제이지만, 꼭 있어야 할 전산장비 서버 등이 이제는 포화상태가 되어 더 이상 들어갈 곳조차 부족한 상황이며, 향후 또 몇 개 부서가 외부로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상주시 현 청사의 현실입니다.
상주시의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 여건상 행정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 나고 있기에 공무원의 역할이 더더욱 필요해지며,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 직원들의 근무여건 안정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상주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노동조합에서는 상주시 직원들의 노동조건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좀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상주시가 신청사 이전 신축을 결정해 추진하게 된 것을 공무원노조와 공무직노조는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도 상주시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조는 또 “심지어 2별관은 비가 오면 천정에 물이 새고, 지하창고에도 물이 고여 물을 퍼내고 보관하던 물품들이 비에 젖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