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시와 삶] 새벽 산길 금오산... 윤창욱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3.06.01 14:42 수정 2023.06.01 15:18

↑↑ 사진 = 김경홍 기자

임마누엘 칸트는
새벽 산길을 오르는 이들은 참 아름답다고 했다,
그게 실존이다.

몇 년 전 겨울 초입
윤 전 부의장을 지산동 허름한 집에서 만났다

얼굴에는 연탄재
몸에는 땁방울이 흘렀다

요즘
윤창욱 전 부의장은
새벽을 헤쳐
금오산엘 오른다

그 가슴에 담겨진 슬픔들
어쩌면 아픔이다

 삶이다



멀리 헤가 지고 있다.
내일은 또 해가 뜬다

윤창욱 전 부의장
다시 산을 오를 것이다
구미, 가슴에 안을 것이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