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발행인 김경홍] 내년 4월 총선일이 임박해 오면서 구미시민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설들이 나돈다. 진원지는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당사자나 용돈 몇 푼 받는 측근 그룹이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는 수많은‘사이비 전략가와 꾼’들이 판을 친다. 특정 정당의 공천에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 당사자로선 솔깃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겨냥하고 있는 것은 ‘공천 도움’이 아니라 ‘지갑’이다. 30분만 함께하면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그들이‘호언장담’이 현실이 된 적은 없었다.
총선이 임박해 오면 늘 그랬듯 현실적이지 않은 설들이 나돈다. 그들의 말 한마디에 힘이 실리는 것은 특정 정당의 핵심인‘누구누구와 연을 갖고 있다’는 그럴듯하게 포장한 거짓 때문이다. 순진한 정치 지망생들, 그냥 넘어간다.
구미정치는 일부‘멍청한, 일이십만 원에 놀아나는 시민들’때문에 망쳐왔다. 고민해야 한다. 시민들이 현명하면 중앙 정치가‘장난칠 공간’이 없다.
항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인사들이‘윤석열 정부’나 중앙당의 핵심 인사‘를 팔고 있다. 한심한 일이다. 만일 그들이 구미정치를 주도해 나간다면 안중에 구미시민이라는 존재가 있겠는가. 얼마나 더 구미가 당해야 하나.
구미시민은 현명해야 한다. 살아왔고 살아갈 삶의 터전에 대한 권리이자 의무를 듣도 보도 못한 그 어떤 존재에게 맡기겠는가 말이다. 구미시민, 정신 차려야 한다.
전략공천을 받은 정치인들, 해놓은 게 무엇인가. 중앙에 힘이 있다고 자부한 그들은 자신의 명예에 치중했을 뿐이다. KTX 유치 공약을 지키기는커녕 기존의 유치 움직임마저 망가뜨려놓지 않았나.
한심한 일부 시민들, 그들을 물건처럼 하대하는 인사가 구미를 망가뜨리고 있다. 깊이 고민하기 바란다. 더 이상 자업자득이어선 안 된다. 전략공천, '사이비 설' 더 이상 속아선 안 된다. 구미시민이 정치인을 길러내야 한다. 그것이 구미 자존이고, 구미가 발전하는 길이다.
구미시민이 '구미와 함께하는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중진의원이 없는 구미정치, 함께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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