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구미시 교통 정책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8기의 시정 모토를 선제적으로 접목시하겠다는 취지다.
환경교통국은 지난 22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국장 주재의 설명회에서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교통유발부담금 30% 감면,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 민원 해소,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정류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 구미 운전면허센터 개소 등의 시책사업을 통해 시민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
|
|
↑↑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구미시 환경교통국] |
|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회 취지를 설명했다.
남 국장은 또 “교통 업무는 특히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직결돼 있는 만큼 소통을 통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관찰해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더 많이 발굴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도 높은 교통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주차 공간 부족으로 지역 상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제외한 구미시 일반지역 전 구간에 대해 18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주말 및 공휴일 주정차 단속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변경하고, 점심 유예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20분의 정차 가능 시간을 둬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단속시간 내에는 어린이의 보행 안전 및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고정형 단속카메라와 이동식 차량을 통한 집중 단속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단속 유예 시간 중에도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 및 교통 불편 신고에 의한 이동식 차량 단속은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 지속적 공영주차장 확충 주차 민원 해소 불법주차 및 주차난에 따른 시민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보키로 했다.
☛ 공영주차장 조성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구평동에 지하 2층 규모의 173면, 산동읍 우항공원에 지하 1층 규모의 200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구평동 공영주차장(구평동 449-1 외 1필지) 약 173면
* 확장단지 공원 지하 주차장(산동읍 신당리 2017번지) 약 200면
☛ 금오산대주차장 무료 개방내년 상반기 중 금오산대주차장 798면을 04시~24시까지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 시민행복주차장 조성공영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주거 밀집 지역 및 교통 혼잡지역에 읍·면·동과 유휴부지를 합동 조사해 올 한해 신평·인의·오태 지역 등 4개소 160여 면을 조성 및 추진 중이다.
특히, 신평동 상가 밀집 지역에 100여 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키로 했다.
2022년 9월 현재 32개소 1,41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토지 소유주에게 임차료 지급 및 재산세 감면을 유도해 2023년에는 3개소 이상의 행복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 추진 중 / 오태동 675-26번지 25면, 인의동 562번지 26면, 신평동 150-47 외 2필지·70-33, 109면
◇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 정류장 확충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스마트 쉼터 정류장 설치, 겨울철 한파 대비 발열 의자 설치, 무개 버스 정류장을 비 가림 버스 정류장으로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버스 정류장이 스마트 쉼터로 탈바꿈 버스 정류장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공공와이파이•버스정보안내기•LED 등이 설치된 스마트 쉼터 정류장 9개소를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6개소를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겨울철 한파 대비 발열 의자 설치겨울철 버스 이용객들이 버스 대기시간 동안 한파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열 의자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42개소 정류장에 45개 의자를 설치했다. 2023년도에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 비 가림 버스 정류장 확충비가 내리거나 눈이 올 때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개 버스 정류장 390개소를 비 가림 버스 정류장으로 바꿔 설치한다. 내년에는 버스 이용객과 주변 현장 설치 여건 등을 고려해 5개소를 선정해 비 가림 버스 정류장을 확충한다.
* 지붕이 있는 정류장 536개소, 무개 정류장 390개소, 발열 의자 42개소 45개 설치
|
|
|
↑↑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구미시 환경교통국] |
|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 5년 연속 선정, 국비 113억 확보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2023년 국비 30억 등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주차 정보시스템을 확장하게 됐다.
2019년에서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국비 83억 원 등 150억 원을 확보하여 온라인 교통신호 제어, 교통 CCTV, 스마트 교차로, 교통정보 수집(VDS), 교통안내전광판(VMS),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신호제어기 무선 온라인 연계 등 ITS 기반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 기반으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 하는 첨단 교통시스템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긴급차량(소방차, 구급차 등)이 신호 교차로를 신호대기 없이 우선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를 제어함으로써 긴급 차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교차로 신호 교차로 방향별로 정보수집 장치를 설치해 차종별 교통량과 신호대기 차량 길이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을 통해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교차로를 2021년에 18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22년 18개소, 2023년 40개소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등 80여 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주차 정보시스템공영주차장에 주차장의 위치, 주차장별 주차 가능 대수 등의 정보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해 운전자가 사전에 주차할 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주차요금 무인 정산시스템을 설치해 주차장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22년 광평천 1∼6주차장을 시작으로‘23년 시청ㆍ문화예술회관ㆍ금오산대주차장으로 확대하는 등 향후 모든 공영주차장의 운영시스템을 개선할 계획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자전거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교실과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구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자전거 운전 중에 일어난 사고와 도로 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에 대해 △사망·후유장애 2,500만 원 △ 4주 이상 진단 시 35만 원 △7일 이상 입원할 때 20만 원 등의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공유 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PM도 보험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시민 자전거교실 운영 체계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동락공원과 봉곡동에 소재한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초·중급반을 편성, 기초이론부터 기본자세, 주행 방법 등을 실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 결과 수료생이 1,800여 명에 이른다.
향후, 수요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 야간반도 개설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목적으로 중단한 어린이 자전거 체험 교실도 재개하기로 했다.
☛자전거대여소 운영가족과 함께하는 자전거 대여소를 동락공원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동락공원 264대, 낙동강체육공원 231대 자전거 보유 중, 주말 평균 300여 명 이용
◇구미운전면허 센터 개소 구미시는 연간 6천여 명의 운전면허 취득자를 배출하는 면허취득 수요가 높은 도시지만, 시험 응시를 위해 대구ㆍ문경 등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구미시·도로교통공단·경운대학교가 관·민·학의 3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경운대학교에 구미운전면허센터를 개소해 학과시험·교통안전교육·연습 면허발급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남권 최초의 도시형 시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미운전면허센터는 8월 말 기준 3,725명이 응시해 대구 운전면허시험장 전체 응시인원 3만 8,678명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비문해자, 청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학과시험 서비스 제공과 현장에서 시험 응시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구미를 빛낸 구미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