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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경래 경북청소년수련원장 시인 등단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9.14 10:27 수정 2022.09.14 10:31

부산문학 신인문학상 당선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조경래 경북청소년수련원장이 부산문학(2022년 6월호) 신인문학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등대>,<외로움>, <기억 저편>, <하늘 바다>,<문풍지의 꿈> 등 5편이다.

김영찬, 월 하, 김영산, 이태용 문인 등 심사위원은 추천의 글을 통해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통해 자연의 본질을 파고드는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인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평했다.

조 시인은 등단 소감을 통해 “매일 걷는 길 위에 들려오는 모든 소리가 하나둘 속삭임으로 귀를 간질이듯, 눈에 비쳐지는 아름다움도 어느덧 시의 알갱이가 되었다.”며 “아름다움을 찾다 보니 자연과 꽃 사진을 찍게 되었고, 사진을 찍다 보니 시를 쓰게 되었다.” 회고했다.

◇등단작 (문풍지의 꿈}
속세를 찾아 날아 온 인연 하나
속절없이 하이얀 장막에 갇히고

겹겹이 쌓인 땀방울
산등성이 에이는 칼바람 따라 흔적 내려놓는다

눈초리 넣어 뚫어놓은 장막
동안거 마친 스님 세상 그리워하고

속세에 내려앉은 인연 접고
다시 올 임 향한 하이얀 꽃잎 버무려 세월의 장막 만든다

솔바람에 일렁이는 백팔번뇌의 속삭임은
또다시 찾아올 시간

천 길 만 길 물 속
풍경소리 따라 오솔길 뒤돌아 가네

 

 



◇조경래 시인
☛구미시 무을면 출생
☛영남대 사범대 졸업
☛한국현대시 문학시낭송 회원
☛경북청소년수련원장
☛국무총리상 수상
☛국민포장(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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