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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산 주차장
[사진 =구미도시공사]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현재 추진 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2013년 7월 구미시의회 김정미 의원의 ‘공영차고지 조성 추진위원회 구성’ 제안이 계기가 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 김수민 전 의원이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공영차고지 조성 프로젝트를 의회가 주도했다.
그렇다면 과연, 13년 후인 2026년 10월 현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안)’에 따르면 구미시는 도비(전환) 85억 2천만 원, 시비 112억 7천만 원 등 총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선산읍 죽장리 1093번지 일원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물 291대, 승용차 43대 등 336대의 주차면수와 관리동이 들어서는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2026년 10월 현재 토지 소유권 50.8% 이전 및 40억 원의 보상금을 집행한 상태로 2026년 6월 착공, 2028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인근지역 주민들의 조직적인 반발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로 작용한 토지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현재로선 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토지소유주들과의 보상금에 대한 불만족으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고, 보상협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수용 여부와 보상금을 결정하는 수용재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당초 준공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의회는 앞서 2025년 5월 15일 화물자동차 부지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수시-3차)을 기획행정위가 가결한 데 이어 같은 달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성사업 불, 어떤 일이 있었나]
2013년 7월 8일 김정미 전 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불법 주정차 화물차에 대한 차고지 주차 등 법적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가칭) 화물전용 공영차고지 조성 추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14일 김수민 전 의원이 청원’소개 의원으로 나서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계기로 조성 예정지인 남구미 IC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2014년 5천만 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을 확보한 시는 산업단지 및 주거지역 주·야간 조사 및 화물 전용 차고지 설치 여부 및 적정 규모, 위치 조사 등과 관련된 용역을 의뢰한 데 이어 입지 용역 등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공영화물 차고지 조성사업 예상 지역과 해당 지역의 토지 소유 상황 등을 설명했고, 의회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국비사업 신청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의회와 시 모두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예정 지역에 편입되는 민간 소유의 토지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사업선정 후 토지매입 협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간과하면서 사업이 백지화됐다.
또한, 시는 2020년 8월 임오동 야산 인접 지역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 위해 5천만 원을 들여 부지선정 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1억 3천 5백만 원 중 1억을 들여 도시관리계획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차고지 조성사업 예정지의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면서 난항에 부딪혔다. 야간 매연과 교통 불편이 문제였다. 아파트 단지와 500미터 이격을 두고 있고, 중간에 산까지 소재하고 있어 부지 선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추진한 시로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포기한 시는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를 반납해야만 했다.
2026년 10월 현재, 시는 50%의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보상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와 의회가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