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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방이전 공공기관 직원들“몸만 잠시, 마음은 수도권”

김정원 기자 kjw8204@naver.com] 기자 입력 2026.08.09 16:19 수정 2026.08.09 16:23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이주율 52% 최하위
가족 동반 이주율도 37%로 가장 낮아
정주여건 부족이 원인, 경북 정주여건 만족도 69점 저조

[k문화타임즈=김정원 기자]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해당 공공기관 직원 4만 8,128명이 이주한 가운데 경북과 충북 혁신지구의 경우 직원 이주율이 50% 초반대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가족 동반 이주율은 경북(김천혁신도시)이 37%로 가장 낮았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9년에 진행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이주한 인원은 4만 8,128명이었다.
이 중 해당 지역에 이주한 인원은 가족 동반 기혼 이주자와 독신·미혼 등 4만 4,214명으로 2026년 7월 기준 이주율이 71.1%로 나타났다. 나머지 인원은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이주했거나,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경우였다.

 


↑↑ 김천혁신도시
[사진 = 김천시]

지역별 이주율로는 부산이 86.4%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82.4% ▲전북 77.8% ▲광주전남 76.3% ▲대구 75.8% ▲강원 72.4% ▲ 울산 71.3% ▲경남 70.3% ▲경북 51.6% ▲ 충북 50.6% 순이었다.

특히 가족을 동반한 이주자 비율은 경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전체 기혼자 중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사람의 비율인‘가족 동반 이주율 ’은 전체 평균 6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81.4% ▲제주 73.0% ▲전북 72.1% ▲ 광주전남 65.0% ▲대구 63.9% ▲울산 62.0% ▲강원 59.6% ▲경남 55.6% ▲충북 38.8% ▲경북 37.0%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경북과 충북 지역은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주여건 부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 2024년 실시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 만족도는 경북 69.2점, 충북 66.6 점으로 전체 평균인 69.4 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북의 경우 ▲편의·의료서비스 환경 (66.1점) ▲ 교통 환경 (63.7점) ▲보육·교육 환경 (64.9점) ▲여가활동 환경 (66.2점) 등 정주여건 세부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토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연내에 수립해 2027년부터 청사 임차 및 공동청사 건설 등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전 직원들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주여건 개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희용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 가족들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교육·문화·의료·교통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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