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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김천시의 축제와 대형행사에 의례적인 의식행사가 자취를 감췄다. 축제가 열릴 때마다 시민들을 짜증나게 해 온 개막식도 식순에는 보이지 않는다.
“형식적인 의전은 줄이고 축제의 본질은 알차게 살리는 실속 축제, 축제와 행사의 주인은 시민과 관광객이어야 한다”는 배낙호 김천시장의 강단剛斷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배 시장의 결단은 지난해 10월 25일~26일 열린 ‘2025년 김천김밥축제’로부터 비롯됐다. 축제 개막식에서 “향후 시민을 위한 행사에서는 의례적인 의식행사는 자제하자”고 제안한 배 시장은 일주일 후인 그해 11월 1일 김천부항댐 산내들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김천 부항댐 호반길 전국가족걷기대회’ 개막식에서도 김천김밥 축제에서의 ‘의례적인 의식행사 자제 제안 사실’을 재확인했다.
송언석 국회의원과 나영민 의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식행사 자제 제안을 강조한 이면에는 의회와 정치권의 이해를 요청하는 메시지가 깔려 있었다.
배 시장의 이러한 파격적 결단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김천포도축제’에서도 이어진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를 3무(無) 축제로 추진하며, 기존 개막식을 생략하고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대신한다. 불필요한 의전과 형식적인 행사를 줄이는 대신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김천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박갑순 농식품유통과장도 “이번 축제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김천포도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땀을 주인공으로 하는 축제”라며 “형식은 줄이고 포도의 가치는 높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미지역 k모 전직 사회단체장은 “축제나 대형 행사를 하면 의례적인 의식행사로 본질은 없고, 형식만 돋보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축제나 행사장 단상에 오른 인사들의 인사말도 ‘도찐개찐’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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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1일 김천부항댐 산내들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김천 부항댐 호반길 전국가족걷기대회’ [사진=k문화타임즈. 재판매 및 DB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