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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기대했건만···9대 구미시의회 마지막 상임위 절대다수 의원 ‘침묵·결석’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6.19 09:53 수정 2026.06.19 09:57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충실한 대변자 약속했건만
법안 발의 전국 1위 구미시의회, 이번엔 0건
현 기초의회는 봉사직 아닌 유급 선출직 공직자
유종의 미 남긴 어록, 김정도·이상호·장미경·정지원·신용하 의원(발언 순)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가 17일부터 22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9대 의회 마지막 회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바랐던 기대와는 달리 9대 의회사에 기록될 마지막 페이지는 소위 “깨진 장독대만 외롭게 남긴 시골집” 풍경이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일년 365일 우리의 입이 되어 달라”는 주민들의 주문이 울림없는 메아리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 구미시의회
[사진=구미시의회]


17일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들어간 마지막 회기에 들어간 9대 구미시의회는 18일 마지막 상임위를 열어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위원회별 심사대상 안건은 기획행정위원회 8건, 산업건설위원회 2건이었으나, 문화환경위원회는 심사안건이 없어 문을 열 수조차 없었다. 법안발의 전국 1위를 자랑해 온 구미시의회, 하지만 마지막 회기에 의원이 발의한 법안(조례안)은 0건이었다. 6·3지방선거가 중첩되었다는 이유를 들 수 있으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에겐 법안을 발의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리 만무했다.
특히 지금의 기초의회 의원은 2006년부터 봉사직이 아닌 유급 선출직 공직자의 예우를 받고 있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문을 연 상임위 분위기도 썰렁하기는 매한가지였다. 7명으로 구성된 기획행정위원회는 8개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53분을 썼다. 10여 개의 안건을 처리하는 데 2시간 여 소요되던 평소 상임위 운영시간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발언자도 김정도·이상호·장미경 의원에 그쳤다.

또한, 8명으로 구성된 산업건설위원회는 2개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33분을 썼다. 발언자도 정지원·신용하 의원 등 2명에 그쳤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상임위 심사 과정을 지켜본 A모 주민(50대,봉곡)은 채찍을 가했다.
“의원들은 주민들의 입을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그들은 봉사직이 아닌 유급 선출직 공직자이다. 일년 365일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던 약속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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