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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②] 구미시의원 사선거구(고아읍) 국민의힘 김종화 당선자

김정원 기자 kjw8204@naver.com] 기자 입력 2026.06.18 16:54 수정 2026.06.18 22:20

“심부름꾼 공인 김종화라는 책임의식, 늘 가슴에 새기겠다”



↑↑ 인터뷰하는 김종화 당선자.
[사진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김정원 기자] 인터뷰 서두에서 당선자가 처음 꺼낸 화두는“어깨가 무겁다”였다. 그럴 만도 했다. 2006년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5대 의회부터‘고아읍의 시의원 생활정치’는 정근수 현 도의원과 이명희 도의원 당선자, 강승수 의원 등 3인방이 주도했다. 정치신인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을 만큼 이들 3인방이 쌓아 올린 울담은 철옹성에 비견될 만큼 견고했다.

20년 만에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선 김 당선자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다 당초 예상을 뒤엎는 기대치 이상의 득표력 또한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중압감이다. 그래서, 20년 만에 견고한 틈새를 비집고 들어선 미래정치의 주인공, 40대의 청년 신인 김 당선자에게 첫 질문을 이렇게 던졌다.

 

⤍평탄치 않은 길을 걸어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본다.
고아읍은 양포동과 인동동에 이어 인구 4만시대를 연 거대지역이다. 어깨가 무겁다. 많은 공약을 제시한 만큼 할 일도 적지 않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형설지공의 길에서 외도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어떤 일을 하든 제가 늘 삶의 가치관으로 마음속에 새겨온 경로효친, 주민존중, 겸손지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쉽지 않은 선거였다고 본다. 유력한 민주당 후보와 5선에 도전하는 강력한 후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의외였다. 1위 후보와도 박빙이었을 정도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해 일찍 준비를 했다. 120여 일 정도를 앞만 보고 달렸다.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 식당가, 골목골목에 이르기까지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주민들을 만나 진심을 전달했다. ‘민심의 이랑 속에 진심의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는 게 제 일관된 다짐이었다.
부인도 1개월 정도를 열심히 뛰어주었다. 정말 감사하다.또한 고생해주신 선거운동원에게도 이시간을 빌려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싶다.

 


↑↑ 인터뷰하는 김종화 당선자.
[사진 =k문화타임즈]

 

⤍6·3 구미지방선거에 나선 후보 중 가장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선거운동 기간 그만큼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 식당가, 골목골목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났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하고픈 1호 실천 공약이 있나.

고아지역에는 문성산림생태공원 등 많은 공원이 있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지형 공원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를테면 봉곡동테마공원같은 "평지형 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이동형 약자들이 편하게 놀고 쉴 수 있는 시설물을 가장 먼저 조성하고 싶다.

 

⤍신도시에는 많은 젊은층이 주거하고 있다. 이들 젊은 세대들이 가장 간절한 바람은 교육이다. 그 중심에는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이다. 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계셨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4년간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년간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했다. 당시 저는 학부모들에게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에 최선을 다할 테니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보내달라”는 말씀을 드리곤 했다.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은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교육은 언어도단이다. 학부모들의 바람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발로 뛰는 민원해결사’가 되겠다.

 

⤍인구 4만의 고아읍은 자연부락과 신도시로 양분돼 있다. 그래서 맞춤형 의정활동이 절실하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고아읍은 기존의 자연부락과 신도시라는 지역적 이질감, 노령층과 젊은층 간의 계층 간 이질감에서 오는 괴리를 메꿔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도 맨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부름꾼으로서 지역과 계층 간의 이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 첫 번째의 답안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이다. 이웃사촌으로서의 우애가 돈독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고아읍의 고아高芽는 고려의 아성이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선산 생곡리에서 고아 들판, 지산과 신평동 앞들로 이어지는 광활한 지역은 고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역사의 현장을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나.
그렇다. 고아읍은 후삼국통일의 전적지로서의 역사현장이다. 여기에다 중국에서조차 추앙했다는 고산 황기로, 근대영화의 효시 김유영, 판소리의 대명창 박록주 선생의 고향인 고아읍은 인물과 역사를 관광산업으로 묶어낼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소유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후삼국통일문화제를 개최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의도 받은 바 있다. 등원하면 구미시와 함께 용역의뢰 등 가시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 관광산업은 제조업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간과해선 안 된다고 본다. 이점을 중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열정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는 격언을 곱씹곤 한다. 열정을 다 바치겠다. 늘 공익을 우선하겠다. 개인 김종화의 이름 대신에 ‘심부름꾼 공인 김종화’라는 명찰을 가슴 깊이 걸어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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