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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칼럼]구미시민들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 당선인에게 드리는 제언 ‘어떻게’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6.09 18:34 수정 2026.06.09 18:37

경사하강이냐 자연선택이냐?
김영민 k문화타임즈 논선주간·구미 대구YMCA 전 사무총장





한달간(어떤 사람은 1년도 넘는 시간)의 모두가 잘난 모습을, 자기의 선택 당위성을 시끄럽게 이리저리 마치 강아지 자기영역 표시하듯 여기저기에 찔끔찔끔하던 시간이 지났다. 저마다의 색깔의 옷을 걸치고는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이 지역을, 이 도시를, 더 큰 구역의 환경을, 더 좋게, 더 잘살게 하겠다고 외쳤고, 동시에 경쟁하는 상대방의 추한 모습, 힘든 상황을 즐기듯이 지적질하던 시간도 이제는 흘러갔다. 그래서 누구는 선택을 받았고, 또 다른 누구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분명하게 기억하시길 바란다. 시민들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귀하들께서 약속하신 것들, 귀하들의 치부와 문제점, 동시에 귀하들의 견해까지 이 지역을, 이 도시를 살찌우겠다는 방식을 만천하에 공개했던 내용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젠 ‘어떻게’ 이다. 다수의 시민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는 어떻게를 보여주길 기대하며 귀하에게 표를 던졌다. 귀하기 시민들에게 약속한 하나하나를 다시 반추하면서 이를 이행하기 위해 ‘어떻게’할 것인지를 생각하시길 바란다. 결정은 귀하의 몫이다. 그것을 위해 대다수가 귀하에게 위임했다.

두 가지 ‘어떻게’를 생각한다. 하나는 가장 최근에 새 세상을 위한다면 누구나 입에 올리는 AI방식이요, 다른 하나는 인간의 발전 과정, 유전의 길을 찾아 인류 역사를 넘어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방식이다.

첫째는 경사하강법(Gradient Descent) 방식이다. AI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데이터를 학습할 때 사용하는 가장 핵심적인 최적화 알고리즘을 말한다. 즉 AI가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생하는 '오류(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치 안개가 자욱한 산에서 가장 낮은 골짜기(최저점)를 찾아 내려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AI가 정답을 더 잘 맞히기 위해, 컴퓨터가 미분을 이용해 '오차가 가장 적은 방향'으로 정답을 향해 한 걸음씩 찾아가는 반복 학습 과정을 말한다. 이 방식이 오늘의 AI를 체스에서 바둑에서 최고술로 만들었고 급기야 인공지능의 최고 깊은 부분까지를 넘보게 된 것이다. (알리에저 유도코스키, 네이트 소아레스 공저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p94갈무리). 따라서 해결해야 할 지점(목표)를 분명히 하고는 가장 오차가 적은 방향으로 한 걸음씩 반복 학습하듯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틀림없이 늦어질 수는 있으나 발생할 수 있는 난관이 예상되며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숙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귀하께서 약속한 내용에 대해 이 시간 그 방식과 방법론을 입혀 시민들에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둘째는 자연계, 모든 동식물에 그대로 적응된 방식의 하나는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에는 환경에 적합한 유전적 형질을 가진 개체가 더 많이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고, 그렇지 못한 개체는 도태되는 진화의 핵심 원리를 이용하라.

즉 어떤 정책이나 정치적인 방향을 결정할 때 자연선택의 4가지 주요 단계를 생각하면서 결정하라는 것이다. 환경이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자손이 태어난다는 과잉 생산, 같은 종이라도 유전적 돌연변이나 조합에 의해 다양한 특성(형질)을 가지는 변이. 먹이, 공간, 짝짓기 등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 생존 경쟁이 발생(경쟁)하는 데 이를 감내해 내는 지의 여부와 환경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개체가 살아남아 번식에 성공하고, 그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더 많이 물려준다는 차등 번식으로 생명은 진화되어 왔다.

이런 과정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반복되면서 종 전체가 환경에 적합한 방향으로 진화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린의 목’은 과거에는 목의 길이가 다양한 기린이 있었으나,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기 유리한 긴 목을 가진 기린들이 살아남아 자손을 번성시키면서 오늘날 긴 목의 기린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시민들의 요청이 과잉, 포화상태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형식의 모습이 경쟁에서 우수하면서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키를 잡을 것인가에 이제 머리를 모아야 할 시간이다.

귀가 있으면 눈이 있으면 듣고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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