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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시의원 25명 중 누가 살아서 돌아올까···국민의힘 나·다번, 민주당 & 같은 당 후보와 각축전 치열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5.01 17:20 수정 2026.05.01 17:25

19명 공천, 3명 불출마, 2명 도의원 후보 선회, 1명 도의원 경선 탈락

구미시의원⇢도의원⇢국회의원 진출, 구자근 현 국회의원
구미도의원⇢국회의원 진출, 김봉환, 김성조 전 국회의원
김천시의원⇢시장 진출, 배낙호 현 김천시장

 

 

↑↑ 고아읍 네티즌이 옥성면에서 촬영한 인동꽃.
[사진=고아읍 네티즌]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영원한 승자도 있을 수 없고, 영원한 패자도 있을 수 없다”
냉정한 정치세계의 현실을 적절하게 함축한 표현이다. 그렇다면 구미시의회 제9대 25명의 시의원 중 몇 명이 제10대 의회에 살아서 돌아올까.

25명 중 박교상 의장, 김낙관 산업건설위원장, 안주찬 의원(9대 전반기 의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아울러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제8선거구(양포동) 이지연 현 시의원,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제5선거구(고아읍,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이명희 9대 시의원과 제8선거구 국민의힘 후보자 경선에서 패한 김영길 현 시의원 등 6명을 제외한 19명 의원은 선거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 중 5명의 민주당 의원은 모두 공천을 받았다. 또 공천을 받은 14명의 국민의힘 후보 중 가번을 받은 4명 의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나,다번을 받은 10명 의원은 민주당 후보 혹은 같은 당 나,다번 간의 한 치 양보없는 각축전의 파고를 만나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번이 안정적이라는 비례의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10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 나번 후보가 가번의 득표력을, 다번 후보가 나번의 득표력을 앞선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실제로 다선거구(도량동) 가번 38.71% vs 나번 39.26%, 바선거구(선산읍, 무을, 옥성, 도개면) 가번 33.04% vs 나번 49.70%, 사선거구(고아읍) 가번 37.88% 나번 45.25%로 나번이 가번을 앞섰다.
또 가선거구(형곡1, 형곡2, 송정, 원평동)는 나번 12.89% vs 다번 23.26%로 다번이 나번을 눌렀다.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나번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선거구도 없지 않다. 나선거구(선주원남동)는 국민의힘 나번 28.49% vs 민주당 후보 22.16%로 6.33% (781표), 라선거구(신평1, 신평2, 비산, 공단, 광평, 지산동)는 국민의힘 나번 20.43% vs 민주당 후보 19.61%로 0.83%(89표)라는 근소한 표차로 나번 후보가 당선됐다.

이러한 전례에다 대통령 탄핵 후유증까지 겹친 악재는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짊어진 짐이다. 특히 보수성향 정당 혹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경우 불과 1~5%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나번 후보 간의 각축전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시의원 10개 선거구 중 2~3개 선거구에서는 보수성향의 정당 후보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거나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정황을 전제할 경우 25명 시의원 중 불출마 3명, 도의원 후보 전환 2명, 도의원 경선 패배 1명을 제외한 19명 중 3~5명이 10대 의회 복귀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5명의 9대 의원 중 10대 의회 복귀자는 최대 16명. 최소 14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또한 가변적일 수밖에 없는 가상의 설정이다. “최선의 노력을 이기는 천재는 없는 법”이다. 정치세계에 절대적인 원칙은 존재하지 않아서다.
정당공천제가 도입된 구미시의회사史에서 무소속 후보가 유력한 보수 정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실제로 구미을구의 B 의원은 두 번에 걸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부의장의 직위에 올랐고, 을구의 G 의원은 무소속 재선의 기록을, 갑구의 B 의원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두 번의 선거에서 당선되는 가시밭길을 걸어 의장 당선의 역사를 썼다.
전직 L 의원은 귀띔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가능을 불가능으로 만드는 것은 흘린 비지땀의 무게에 달려 있다”

한편, 시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체급을 높이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허복 전 시의회 의장과 윤종호·정근수 전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이어 이명희 9대 시의원과 이지연 현 시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에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로 각각 공천을 받았다.
구미 출신 도의원 중에는 김봉환, 김성조 전 의원이 국회의원을 지냈고, 구자근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인근인 김천시의 경우 김천시의원 출신의 배낙호 현 시장은 재선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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