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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3대 김근수 시장 3선 연임
4대 한나라당 이정백 시장
5대 미래연합 성백영 시장, 한나라당 이정백 시장 눌러
6대 성백영 vs 이정백 전•현직 시장 대결, 이정백 시장 당선
7대 김종태 전 의원, 성백영 시장 재도전, 한나라당 황천모 후보 당선
재보궐 선거 강영석 시장 당선
8대 강영석 시장 재선
이정백 시장 세 번 도전 2회 당선
성백영 시장 세 번 도전 1회 당선
황천모 시장 직위 상실
강영석 시장 2026년 4월 23일 국민의힘 경선 패배 (3선 좌절), 경선 결과 수용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경북 상주시장은 늘 시민을 두려워했다. 상왕이 시민이고 시장은 말 그대로 눈치 보는 존재다”
왜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민들이 판단 잣대를 정당에 두기보다 인물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들은 “상주시민이 현명하고 지혜롭다”고도 한다.
지난 4월 23일에도 시민들은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3선에 도전한 강영석 현 시장을 밀쳐내고 48세의 안재민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을 선택했다.
역대 선거 추이 속으로 들어가면 상주 시민들이 왜 현명한지를 명료하게 입증한다.
1995년 1대부터 2002년 3대에 이르기까지 3선을 지낸 김수민 시장 이후 상주시민들은 2명의 초선 시장과 징검다리 재선, 연임 재선 시장 등 5명을 당선시켰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민선 1기를 개막한 김근수 시장은 이후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1998년 제2회 선거, 2002년 제3회 선거에 내리 당선되면서 3선을 지냈다. 3선 연임은 그게 끝이었다.
2006년 4회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가 당선됐으며, 2010년 제5회 선거에서는 미래연합 성백영 후보, 2014년 제6회 선거에서는 무소속 이정백 후보가 당선됐다.
제4회, 5회, 6회 선거에서는 이정백 전 시장과 성백영 전 시장이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당선과 낙선이라는 대척점에 서 있었다.
제5회 선거에서 이정백 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으나, 미래연합 성백영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제6회 선거에서는 미래연합에서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탄 성백영 시장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이겼으나, 사전선거 운동이 논란이 되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말썽이 일자,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는 이정백, 성백영 전·현직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성백영 시장은 이정백 전 시장에게 패했다. 이로써 이정백 전 시장과 성백영 전 시장의 선거전은 1승 1패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성백영 전 시장은 6회 선거에서의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2018년 7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5명의 후보 중 4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성 전 시장은 세 번 출마해 1회 당선, 2회 낙선의 기록을 남겼다. 이정백 시장도 당선과 낙선, 당선의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징검다리 재선 시장의 기록을 남겼다.
이 외에도 2회 이상 출마해 낙선한 인사는 오정연, 정송, 변영주였다.
오정연 후보는 1회 선거에 무소속, 2회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 간판을 앞세우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변영주 후보는 1회 무소속, 3회 선거에서 미래연합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정송 후보 역시 4회 선거에서 무소속, 7회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앞세웠으나 낙선했다.
또 20대 국회의원 임기 중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태 의원은 7회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설욕을 만회하지 못했다.
| ↑↑ 경북 상주시, 한때는 26만 5천 명으로 경북 1위 도시였다. [사진=상주시] |
☛1998년 제2회 선거
한나라당 김근수 후보와 1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의 오정연 후보가 새정치국민회의 간판을 앞세우고 맞대결을 벌였다.
6만 6,456 투표수 중 김 후보가 3만 6,219표를 얻으면서 1만 8,267표 획득에 그친 오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02년 제3회 선거
3명의 후보가 나섰다. 투표수 6만 5,468표 중 3만 4,992표를 얻은 한나라당 김근수 후보가 당선됐다. 1회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미래연합 간판을 앞세우고 재도전한 변영주 후보는 2만 2,281표를 얻었다. 3위 무소속 오세태 후보는 6천 535표를 얻었다.
☛2006년 제4회 선거
5명의 후보가 나섰다. 6만 3,172 투표수 중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가 2만 2,176표를 얻어 1만 9,177표를 얻으며 2위를 마크한 정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외에도 무소속 김태희 후보 1만 1,579표, 무소속 민정기 후보 4천 925표, 무소속 강영석 후보는 3천 628표를 얻었다.
☛2010년 제5회 선거
3명의 후보가 나섰다. 투표수 6만 549표 중 재선에 도전한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가 2만 6,272표를 얻었으나, 2만 6,607표를 획득한 미래연합 성백영 후보에게 패했다.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2천 897표를 얻었다.
1,2위의 차이가 335표에 불과했다.
☛2014년 제6회 선거
4명의 후보가 나섰다. 성백영 시장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됐으나, 캠프 관계자들이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적발되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잡음이 일자, 한나라당 중앙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재선을 노리는 성백영, 이정백 전•현직 시장의 경쟁이 관심을 끌었다.
선거 결과 투표수 6만 2,490표 중 무소속 이정백 후보가 2만 6,945표를 얻으며 2만 3,826표를 얻은 무소속 성백영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무소속 황해섭 후보는 2천 785표를 얻었다.
1,2위 차이는 3,659표였다.
☛2018년 제7회 선거
20대 국회에서 최초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태 전 국회의원과 6회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성백영 전 시장의 득표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투표수 6만 1,997표 중 자유한국당 황천모 후보가 1만 5,394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무소속 김종태 후보는 1만 3,625표를 얻으며 선전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성백영 전 시장은 6천 377표를 얻는 데 그쳤다. 5회 선거에서 얻은 6천 790표보다 280여 표를 더 얻었으나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득표력은 못됐다. 4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앞세우고 재도전한 정송 후보는 1만 895표, 대한애국당 김형상 후보는 750표를 얻었다.
황천모 시장은 2019년 10월 31일 직을 상실했다.
☛2020년 재•보궐선거
황천모 시장의 직 상실에 따라 이듬해인 2020년 4월 15일 실시한 재•보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강영석 현 시장이 당선됐다.
투표수 6만 1,123표 중 미래통합당 강영석 후보 4만 3,347표, 민주당 조원희 후보 1만 2,909표, 무소속 한백수 후보 3,307표였다.
☛2022년 제8회 선거
국민의힘 강영석 후보가 3만 3,136표 68.05%를 얻으면서 6,788표 13.14%를 얻는 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조원회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당선됐다. 무소속 정재현 후보는 9,708표 18.80%였다.
☛2024년 제9회 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
지난 23일 3선에 도전하기 위해 국민의힘 경선에 나섰으나 강영석 현 시장이 정치신예 안재민 후보에게 패했다. 48세의 안 후보는 역대 상주시장 후보 중 최연소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