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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불법 난무해도 구미시 관망·여론 악화... 구미 소비자 겨냥한 ‘김천 아포 송천지구아파트’ 분양 홍보 현수막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2.15 14:55 수정 2026.02.15 15:03

구미시 봉곡동에 모델하우스 공개 앞두고 ...봉곡·도량동 심지어 도심까지 홍보 현수막 무더기 불법 게시
제2의 인구 급감 사태 재현 우려, 인구 40만 시대 붕괴 시간 문제
2025년 1~2월 김천시 아포 민간임대아파트 입주, 구미시 인구 1,200명 급감
2024년 당시에도 민간임대아파트 홍보물 불법 게시, 구미시 관망


↑↑ 구미시 주요 도로변에 게시한 불법 현수막. 하지만 구미시는 뒷짐이다.
[사진=K문화타임즈. 2026.2.15]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김천시 아포읍 송천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를 공사 중인 시공업체가 ‘구미 소비자’를 겨냥해 홍보 현수막을 불법 게시하고 있으나 구미시는 뒷짐이다.

구미시 봉곡동에서 모델하우스 공개를 서두르는 시공업체는 설 연휴를 앞두고 봉곡·도량동은 물론 심지어 송정·형곡동 등 도심에 이르기까지 “김천구미(상호명)-곧 찾아뵙겠습니다(연락처)”는 내용의 홍보 현수막을 주요 도로변 곳곳에 불법 게시했다.

김천시는 2025년 1~2월 구미시 인구 급감 사태를 불러들인 제2의 호재를 아포읍 송천지구로부터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송천지구는 34만 3,265㎡의 주택건설 용지 공급을 통해 단독주택 2백여 세대와 아파트 4천여 세대에 9천9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예 모델하우스도 구미시 봉곡동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2024년에도 김천 아포 민간임대아파트 시공업체가 시내에 불법 홍보물을 게시했으나 구미시는 뒷짐이었다.
[사진=k문화타임즈]


앞서 2024년에도 김천 아포 소재 490세대 규모의 민간인대아파트 시공업체가 그해 11월 말부터 2025년 2월까지 입주를 앞두고 구미시 봉곡동과 도량동, 고아읍 원호지구 주요 도로변의 전봇대와 가로등에 홍보용 전단지를 무차별 부착하는 방식으로 잠재적 입주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 전세형 민간아파트, 전세대출 90%, 붙박이장과 확장비 무상’은 물론 가전제품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주 고객층인 구미시민들의 관심 환기에 올인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구미시의 단속행정은 뒷짐을 졌다. <2024년 3월 12일 K문화타임즈 집중 보도>

결국 시는 2025년 1~2월 등 두 달간 1,200명의 인구가 급감하는 사태를 지켜보아야 했다. 그해 1월 마이너스 425명, 2월 마이너스 775명으로 악화한 상황은 2012년 구미시가 인구통계를 공식 발표한 이후 1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구미시 인구가 감소 추세다. 사망자와 출생아 수의 격차는 매월 10명 내외로 자연감소가 보합 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출입구가 전입인구를 압도한 게 원인이다. 이런 가운데 4개월간 508명이 줄어든 인구는 40만 3,649명이다. 40만 명 사수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명의 인구라도 늘려야 하는 위기 속의 구미시, 하지만 제2의 김천 아포 민간임대아파트의 트라우마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데도 뒷짐이다. 여론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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