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잘 알지만 ‘말장난’을 쳇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말장난이란 말의 ‘아크로바틱’ (acrobatic 몸을 이용해 하는 곡예적·체조적인 동작) 이란 해석이 눈에 확 들어왔지요. 즉 말을 정석대로 걷게 하지 않고 의미를 뒤집고, 발음을 꼬고, 예상 못 한 방향으로 휙 점프시키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유추됩니다.
우리가 가끔 ‘아재개그’라는 장난을 하는 것 말입니다. 우습지만 힘든 삶에서 순간만이라도 웃게 만듭니다 (왕이 양쪽에 있으면-우왕좌왕, 몸에 안 좋은 청바지는-유해진, 방귀를 뀌지 마라를 영어로-돈까스 Don't gas, 싸움을 가장 잘하는 오리는-을지문덕(을지문 덕(duck)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순간순간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약 1년간 서로가 가장 뜨거웠던 아재개그는 2025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특검이 제시한 여러 형태의 고발과 집행을(중앙지검이 아닌 서부지청이 영장 발부, 특검의 수사권이 없다 등)에 대해 ‘불법에, 불법에 불법’이라고 한 말일 것입니다.
아재개그 수준을 넘어서는 법률적인 해석까지 입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적법한지, 불법인지(참인지 거짓인지)를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불법이니 수사하고 어긴 법의 상태이니 죄를 물어야 한다는 측에서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것처럼 헌법을 비롯한 법을 어긴 불법’이라 하고, 반대편에서는 ‘적법하지 않은 방법에 의해 짜 맞추기 한 것이니 불법’이라고 서로의 주장을 알리고 또 알립니다. 참으로 지루하고도. 전 국민을 피로하게 만든 이 내용에 대한 결론이 1년 만에 법정에서 판명되었자요. 특검의 모습은 적법하다고요.
그런데 이 말을 한 자신(윤 전 대통령)도 특검이 제 활동을 불법이라고 규정한 후 그 말에 맞게 짜 맞추기 한 것이 아닐까요? 예를 들어 ‘거짓에, 거짓에 거짓이라면 거짓의 거짓은 참이고 참에 거짓은 거짓’인 것처럼, 또 ‘적의, 적의 적이란 말을 예로 든다면 적의 적은 동지이고 그 동지에 적이니 곧 적’인 것처럼 ‘불법에, 불법은 적법이고 이 적법에 불법은 불법’처럼 말입니다.
논리의 비약이 너무 심하다구요? 우리는 신학·철학 등 소위 형이상학에서 참과 거짓을 가려내는 기준으로 ‘자기모순’이 있는지? ‘현실 설명력 충분한지 혹은 부족한지’ ‘윤리적 파괴력이 있는지’ ‘전체 세계관을 확립하는지 아니면 붕괴하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라고 합니다(쳇 GPT) 다시말해서 “이 주장이 참이라면, 현실세계(지금 우리의 상황)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가?”에 따라 참과 거짓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또 하나 보편명제를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반례 제시 (Counterexample)가 있습니다. ‘모든 A는 B이다’라는 명제가 있을 경우 ‘A이지만 B가 아닌 단 하나의 사례 제시’함으로 그 명제가 거짓임을 밝히는 논리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소수는 홀수다”(A)라는 명제에
숫자 “2”로 반례를 제기하면 명제는 즉시 거짓이 됩니다. 특히 명제는 ‘참을 증명하긴 어렵지만, 거짓은 아주 쉽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윤 씨는 국민의 선택으로 대통령에 적법하게 취임했으니 대통령의 권리는 모두 할 수 있다. 특히 비상계엄 역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권리다’(A 명제)로 자신의 계엄을 정당화하고 참인 것처럼 항변하지만 대통령의 권한에 대한 근거인 헌법과 법률에 의하면 계엄의 선포 조건을 하나도 충당하지 못한 상태(B 반례)라는 점에서 볼 때 명제 A는 거짓이고 따라서 불법이라는 점이 확실해졌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한 ‘불법에, 불법에 불법’은 스스로의 행위로 물어야 할 말이지요. 자신이 한 일이 바로 불법이며, 거듭 강조하지만, 불법, 또 불법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