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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구미시가 1,858억 원 규모의 내년도 농업·농촌 분야 본예산을 편성했다. 전년도 1,668억 원에 비해 19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10%를 웃도는 11.35%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농업과 농촌은 구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확고한 시정방침이 떠받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불과 4년 전인 민선 7기에 비하면 격세지감마저 들정도다.
⇢2019-2020년 농업 예산 감액되자 분통 터뜨린 농촌지역 의원들
“민선 7기는 도•농 통합 정신 버리고, 농업과 농촌도 버리고 갈 것이냐?”
2019년 12월 구미시의회 정례회 예산 심의 당시 전년도 대비 농업, 농촌 예산이 상당 부분 감액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진오, 김영길 의원 등 농촌 지역 의원들은 “시•군 통합 정신은 물론 농업과 농촌을 버리고 갈 심산이냐”며,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잖아도 2018년 10월 25일 정부가 WTO 농업 협상을 통해 그동안 고수해 온 개발도상국에 특혜를 더 주지 않기로 하는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증액을 기대했던 그들로서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었다.
실제로 2019년 12월 4일, 2020년도 기획예산과 당초예산안에 대한 예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양진오 의원은 “전년도 대비 당초 예산 규모가 3.98% 증액되었는데도 농업기술센터는 16%, 선산 출장소 예산은 10%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장은 선산 출장소 농정과의 예산 감액은 국 도비 사업이 감액된 결과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양진오, 김영길 의원 등은 “전체 예산 규모가 증액됐는데도 불구하고 농업 농촌 예산을 감액한 민선 7기의 농업 농촌 시책사업은 납득할 수 없는 선산지역 무시 처사”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사실상 제2의 청사로 위상강화한 선산출장소
민선 8기 들어 농업·농촌 예산 해마다 증가 추세
농업·농촌 구조적 전환 본격 추진
농업·농촌 예산은 도농통합 직후 10%대 중반에서 10% 미만으로 축소되었는가 하면 선산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기대를 모았던 선산레포츠단지는 민선 7기로부터 사업 중단이라는 사형언도를 받았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 선산읍 인구가 급감하면서 해만 떨어지면 대부분 상가가 문을 닫는 등 어둠의 도시로 전락했다.
이처럼 벼랑 끝에 선 선산지역을 통합 구미시의 품 안에 끌어안기 시작한 계기는 민선 8기 김장호 시장이 취임하면서 비롯됐다.
상하수도사업소를 이전해 사실상 선산출장소를 제2의 청사로 위상을 강화했는가 하면 첨단농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유능한 행정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발탁인사로 혁신행정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민선 8기 들어서면서 농업·농촌 분야도 해마다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2024년 1,488억 원이던 예산은 2025년 1,668억 원, 2026년에는 2천억 원대를 목전에 둔 1,858억 원으로 늘었다.
⇢그렇다면 확보한 예산은 어떻게 쓰일까
구미시는 산업도시로서의 성장 기반 위에 농업 혁신을 도시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농촌 경쟁력 강화와 농업·농촌 구조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잘사는 농촌’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는 향후 도시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농업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과 농업 생산 기반 확충, 먹거리 유통 구조 혁신, 미래형 축산 환경 조성, 산림을 활용한 휴식·치유 기능 강화 등에 중점 투자해 농업·농촌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 ↑↑ [사진 선산출장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