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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지방선거 기획·2] 지방선거 5개월 앞으로... 역대 선거, 누가 살아서 돌아왔나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12.20 18:13 수정 2026.01.31 18:11

구미시 도량동·선주원남동 시의원 선거구/도의원 제2선거구
12월 20일 현재⇢2026년 6월 3일(수) 전국동시지방선거 D-165일

현역 도의원 국민의힘 황두영
현역 시의원 국민의힘 박세채·김낙관·김영태·김원섭
역대 도의원 김장수·백천봉·전인철·이태식·정세현
역대 시의원 (선주원남동) 박유현·최성화·이판돌·강대홍·이팔봉·박세진(무순)
                (도량동) 강병만·백천봉·이용수·한정우·김재상(무순)

 

 

↑↑ 금오산 약사암 팔각정과 구미시 전경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의 현역은 국민의힘 황두영 의원이다. 같은 당 소속 정세현 전 도의원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된다.

구미시의원 나 선거구(선주원남동)와 다 선거구(도량동)는 각각 정수 2명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현재로선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 이외의 출마예상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으나, 민주당에서는 선주원남동에서 2명, 도량동에서 1명이 자타천 거론된다. 민주당이 교두보를 확보할는지가 더 관심거리다.

지난 2022년 선주원남동 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차점자와 민주당 후보와의 표차는 781표 차였다.
2010년대만 해도 진보세가 강했으나 인구가 줄면서 보수성향을 보이는 도량동 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차점자가 민주당 후보를 1,790표 차로 눌렀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67.93%를 얻은 국민의힘 후보가 32.0%를 얻은 민주당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로 눌렀다.

선주원남동
한때 인동동에 이어 인구 5만 명 시대를 개막할 만큼 거대 동이었다. 하지만 생활권은 송정동이지만 행정동은 선주원남동인 푸르지오캐슬 ABC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동을 송정동으로 조정한 이후 2025년 11월 말 현재 인구가 3만 5973명으로 줄었다.

1999년 3월 2일 구미시 통폐합 시책에 따라 선주동(봉곡동)과 원남동을 통합하면서 선주원남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같은 시기 상모동과 사곡동 역시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상모사곡동으로 거듭났다.
통합 당시 선주원남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곡동은 구획정리사업이 추진될 당시에는 선주동에 부속된 소규모 마을에 불과할 만큼 시세가 미미했다. 그러나 구획정리사업 완공과 함께 현대아파트, 영남네오빌, 세양청마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구미 최대의 신흥도시 중 한 지역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이 작용해 1999년 당시 외지인이 절대다수인 선주동(봉곡동)과 토박이가 여론을 주도해 온 원남동이 통합되면서 이질화된 지역 특성을 갖게 된다.

2008년 총선 당시만 해도 친박연합이 한나라당 지도부를 압도할 정도로 친박 정서가 강했다. 한때 선주원남·도량동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밀양박씨와 길씨, 김해김씨 입김이 정서를 좌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보수성향의 선주원남동은 진보표심 확장 지역으로까지 분류됐다.

1995년 기초의원 선출제가 도입된 1대는 소선거구제로 선주동에서는 박유현, 원남동에서는 최성회 의원을 배출했다. 2대에는 선주원남동에서 토박이 출신의 이판돌 의원, 비토박이 출신의 강대홍 의원을 배출했다.

198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임기의 3대에는 선주동과 원남동이 통합된 시기로 강대홍 의원을 배출했고, 4대 의회에는 원남동 출신의 이필봉 의원이 당선됐으나,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선주동 출신 박세채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등원했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제를 도입한 5대 의회는 선주원남동, 송정동, 광평동을 포함한 통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송정동 출신의 전인철, 선주동 출신의 박세채 의원 등 2명을 배출했다.

6대 선거에서는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을 포함한 통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3명 의원을 배출했다. 2011년 당시 친이계에 대한 친박정서의 반발은 한나라당 후보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결국 친이계에 반발한 친박정서 표심은 3명의 한나라당 후보 중 김재상 의원만을 당선시켰다.
김재상 의원은 선주원남동·도량동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의장직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반면 친박 정서의 지원을 받은 친박연합 박세진 의원과 진보정당 후보인 김성현 의원이 당선됐다. 야성표가 몰린 도량동 민심이 작용한 결과였다. 김성현 의원은 구미시의회 사상 최초의 진보정당 지역구 당선자로 기록된다.

이어 2014년 7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인 김재상, 박세진 의원, 민주통합당 안장환 의원이 금배지를 달았다.
2022년 9대 선거에서는 8년 만에 살아 돌아온 국민의힘 박세채 의원이 9대 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후반기에는 김낙관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역대 도의원은 이태식, 정세현 의원이다.

도량동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도량동은 진미동, 양포동, 공단동, 신평2동과 함께 상대적으로 진보표심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2010년 선거에서 민노당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였다.
주공 등 서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곳곳에 진보 성향 표심이 둥지를 튼 이유였다. 2010년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공동화에 따른 인구 급감으로 3만 명 시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에 이어 꽃동산에 단지가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구 급감 현상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꽃동산 아파트 건설 업체의 부도로 난관에 부딪혔다.

1대에는 도량동 출신의 강병만, 도산동(도량동+지산동) 출신의 박태증 의원을 배출했다. 2대에는 노조 출신의 백천봉 의원이 당선됐다.
3~4대에는 컨테이너 사무실과 길거리 마라톤 선거운동으로 관심을 끈 예비군 중대장 출신의 이용수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그러나 5대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후유증을 앓다가 유명을 달랬다. 인생무상이요, 정치무상의 단면이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5대 선거에서 도량동이 원평동, 지산동을 포함하는 통합선거구로 조정된 가운데 2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도량동에서는 건축설계 전문가인 한정우 의원이 당선됐다.

6대 선거에서는 도량동과 선주원난동이 통폐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정수 3명을 할당받았다. 도량동에서는 김재상 의원이 6,7,8대 선거에 당선되면서 3선의 고지에 올랐다.

9대 선거에서는 7,8대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분루를 삼킨 김영태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은 등원과 함께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JC 회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원섭 의원도 당선되면서 오랜 기간 갈망해 온 등원의 꿈을 이뤘다.

도량동 역대 도의원 김장수, 백천봉
도량동 출신의 김장수 의원은 초선, 백천봉 의원은 재선의원을 지냈으며, 2010년 5대 선거에서 선산읍 김대호 도의원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화제를 모은 송정동 출신의 전인철 의원은 2012년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
이어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태식 의원은 7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되면서 재선의원이 됐다.

하지만 박근혜 탄핵 여파와 공단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추락하면서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치에 반발한 표심이 진보성향의 민주당으로 쏠린 2018년 8대 선거는 예상을 뒤엎는 이변이 구미 곳곳에서 속출했다.
이곳도 예외가 아니어서 더불어민주당 정세현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4년 후인 2022년 9대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황두영 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치는 생물이다. 

간밤에 신음 앓던 꽃봉오리가 새벽 이슬을 머금어 활짝 피어나듯 영원할 것 같던 꽃이 저녁노을을 받아 떨어질 때가 있는 것이다. 정치도 매한가지다. 그러므로 이겼다고 마냥 기뻐할 일도, 패배했다고 해서 마냥 슬퍼할 일이 아니다. 정치세계에선 더욱 그렇다. 살아감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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