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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7월 구미시가 공개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예상도 [사진 구미시.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1.=k문화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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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년 전인 2023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설명회조차 갖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구미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이 이번에는 주민 요구까지 묵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구미시는 지난 16일 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공단 도시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 변경 및 시행계획 사업인가(안) 의견제시 안건을 제출했다. 특별법이 국토부로부터 지구지정 변경 및 시행 일자를 특정하기에 앞서 시의회로부터 의견 청취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어서다.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은 국가시범지구는 사업 지연으로 의료헬스융합지구에 참여키로 했던 민간의 참여 의사 철회와 그에 따른 주요 기능 변화에다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당초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안건에 따르면 핵심 요지는 삭제한 의료헬스융합지구를 산업문화융합지구로 편입해 문화공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총 사업부지 면적은 변경이 없으나 건축물 연면적은 당초 대비 2만 2,543평방미터 감소하고, 사업비는 547억 원이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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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장세구 의원 [사진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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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장세구 의원은 “6년째 지연된 사업이 내년 3월에는 착공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의료헬스융합지구가 삭제된 공간을 활용한 공공성 강화 차원의 문화공간 조성도 바람직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줄곧 요구해 온 주차장 확보”라면서 문화공원 조성을 우선순위로 둔 시의 계획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또 “주민들은 공동 목욕시설과 어린이 시설 등 주민친화형 공공시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어렵다고만 할 뿐”이라면서 시정을 요구했다.
앞서 2023년 6월에도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시행 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다룬 산업건설위에서 장세구 의원은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의 위치까지 바뀌는 등 계획이 변경되거나 당초 계획보다 사업 일정이 지연되었다면 규정에 명시한 대로 지역구 의원이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담아대도록 해야 했다”며, 절차를 무시한 시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또 주차문제와 관련해서도 “지하를 활용한 주차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충분한 주차대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했는데도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며, 순천향병원 측과의 협의를 통해 주차공간 추가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까지 했다.
이러한 전후 과정에 비춰 지난 16일 안건을 다룬 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장 의원의 강한 비판은 설득력을 얻는다. 의료헬스융합지구에 참여키로 했던 민간이 참여 의사를 철회하면서 지하 공간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주차면적을 확보할 여유 공간이 발생했는데도 문화공원 조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 목욕시설에 설치에 대해서도 시는 명확한 답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