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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발행인 김경홍] 최근 주말마다 이어지는 지역 행사에 고아읍과 산동읍이 지역 가수들을 무대에 올렸다. 참 잘한 일이다.
지난 4일 산동중학교에서 열린 산동읍민 화합축제의 무대에 오른 산동읍 신당1리 출신의 김다나 양의 열정적인 노랫가락에 맞춰 흥을 돋우는 주민들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지난 11일에는 또 고아읍 들성생태공원 여우광장에서 열린 제3회 2025년 고아읍민 씨름대회 행사에서도 문성리에 주소를 둔 금나리 양을 무대에 올렸다.
이어지는 가을 행사에 지역 가수들을 무대에 올린 주최 측의 결정을 평가한다.
지난해 6월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재우 의원(현 문화환경위원장)은 “외부에서 초청한 가수들이 무대에서 박수를 받을 때 우리가 외면한 지역가수들은 과연 어떤 심정이겠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구미의 지역 가수들이 13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서 실태 파악조차 않고 있는데, 그분들이 지역 행사의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겠나. 구미에서 안 받아주니, 서울과 부산, 대구로... 심지어 길거리 버스킹으로 살아간다. 지역 행사에는 막대한 돈을 들여 유명 가수를 섭외하는 구미시, 이래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시 행정이라고 볼 수 있나.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다.”
이날, 행사를 추진하는 기획사와도 연계해 순번대로 지역 가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한 김 의원은 그해 10월 열리는 32개의 문화예술행사를 계기로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상생방안을 근본적으로 검토하라는 제안까지 했었다.
지난 9월 12일 구미시의회는 김원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미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에 따르면 구미시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하거나 용역 및 공사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관내 상공인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대상 기관은 구미시 본청·직속기관·사업소와 하부 행정기관, 구미시의회,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시가 설립한 공사,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가 출자ㆍ출연한 기관 등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또 2022년 7월 취임과 함께 홍보세일즈단을 구성하고, 관급공사와 주택공사 현장, 타 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섰다. 민선 구미시 출범 이후 최초로 시행한 지역업체 하도급 세일즈는 코로나19와 경제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로부터 3년 흐른 2025년 지금은 지역업체 하도급 세일즈가 안착된 상태이다.
차제에 집행부와 의회는 이러한 시책을 인적자원으로까지 넓혀 각종 행사에 많은 지역 가수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입법화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역 가수나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보유한 각종 프로그램은 구미가 갖고 있는 소중한 부존자원이다. 지혜롭게 활용하면 문화예술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미에서도 ‘개천에서 용’이 나오게 해야 한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 ↑↑ 지난 4일 열린 산동읍민 화합축제에서 주민들은 산동읍 신당1리 출신 지역가수 김다나 양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했다. [사진 K문화타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