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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 올 초 구미시 인구 1200명 급감의 악몽, 김천 아포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가 원인 제공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9.25 13:04 수정 2025.09.25 13:59

김천시 아포읍 송천지구 4천여 세대 규모 사업 2025년 말 착공⇢구미시 제2의 인구 유출 비상대책 시동
구미시⇢부곡(봉곡)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올인, 4개 업체 사업 추진 중, A업체 올 연말 중 사업 추진 가시화

 

[구미시의 대안은?}
구미시·구미시의회⇢주변 생활권, 교통접근성 여건 조성 나서
구미시 ·박세채 의원 윈윈 공조⇢332억 규모 봉곡천 정비 사업 내년 4월 착공, 낙동강체육공원까지 산책로, 자전거길 조성
⇢대경선 (가칭) 구미대역 신설로 교통 접근성 확보, 김천 고소비층 유입·구미대 확장 발전 기대
부곡신도시 개발사업 탄력 받으면⇢아포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 기한 만료 구미 인구, 부곡신도시 역유입 가시화될 듯

 

 

↑↑ 북봉산에서 바라본 부곡신도시 개발사업지구
[사진 K문화타임즈. 재판및 DB 금지. 2025.9.25]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025년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감하자 구미시에 비상이 걸렸다. 1월 들어 425명이 줄어든 인구가 2월 들어 마이너스 775명으로 악화한 상황은 소위 사태였다. 2012년 구미시가 인구통계를 공식 발표한 이후 1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였다. 2개월간 구미를 빠져나간 1200명은 군지역의 한개 면 단위가 소멸되는 상황에 비유될 정도로 충격파음 그 자체였다.

그러나 1~2월의 충격파음이 가라앉으면서 매월 인구를 증가세로 견인한 구미는 건재를 과시했다. 이후 월별 인구는 3월 +102명, 4월 +5명, 5월 –61명, 6월 +308명, 7월 +79명, 8월 +87명으로 6개월간 인구는 오히려 520명이 늘었다. 인구소멸로 홍역을 앓는 비수도권 지자체에게 희망을 안긴 선물이자, 국내 최대의 국가산단이 소재한 구미로선 지존의 자존을 사수한 결론이었다.

그렇다면 1,2월, 2개월간 구미를 빠져나간 1200명은 어느 곳에 둥지를 틀었을까. 흐름도를 추적해보니 그곳은 경기도나 서울 등 수도권이 아닌 구미시 봉곡동과 맞닿아 있는 김천시 아포읍 민간임대아파트였다.
2024년 11월 말을 시작으로 2025년 1~2월 들어 피크를 올린 490여 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아파트 입주민의 90% 이상의 입주민은 구미에서 빠져나간 ‘구미시민’들이었다. 이 기간 이 이파트가 불랙홀로 작용하면서 구미인구를 빨아들였고. 그 여파가 2025년 1~2월 2개월간 1200명 인구 급감으로 이어진 것이다.

민간임대아파트가 착공할 움직임을 보인 2010년대 말부터 시의회를 중심으로 줄기차게 요구한 부곡신도시개발사업 추진 요구를 귀담아듣지 않은 행정의 안이함이 불러들인 결과였다. 당시 시는 의회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옛 선산군 지역에 지구단위 지정에만 골몰했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대응이었다.

김천시는 현재 2025년 1~2월 구미시 인구 급감 사태를 불러들인 제2의 호재를 아포읍 송천지구로부터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34만 3,265㎡의 주택건설 용지 공급을 통해 단독주택 2백여 세대와 아파트 4천여 세대에 9천9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임대형 민간아파트 입주를 통해 구미인구를 빨아들인 호재를 송천지구에서 다시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행스럽게도 구미시는 제2의 아포 민간임대아파트로부터 비롯된 인구 급감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야무진 대응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김장호 시장이 사실상 부곡(봉곡)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비상 T/F를 진두지휘할 정도다. ‘온 행정력을 동원해 개발사업에 탄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김 시장의 공격적인 대응은 부곡신도시 개발사업 탄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9월 말 현재 부곡 신도시 개발사업에는 4개의 업체가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곡초등학교 뒤편을 대상으로 택지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A업체는 11월경 경북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 2~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봉곡동에서 구미대 방면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B, C 업체가, D 업체도 경구중고 인접지역의 야산을 대상으로 택지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진행 중인 4개 업체의 택지개발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부곡(봉곡) 신도시 개발사업은 웅장한 풍경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권과 교통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 전략도 가시화 단계를 밟고 있다.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박세채(선주원남동)·김영태(도량동) 의원의 윈윈 공조에 힘입어 332억 규모의 봉곡천 정비사업은 내년 4월경 착공에 들어간다. 김천시의 경계 능선인 송천령에서 발원한 봉곡천은 봉곡동과 도량동을 관통하는 경상북도 관할 지방하천이다. 정비사업이 준공되면 집중호우에도 안전성을 확보하고 악취 제거를 통해 주민의 생활권을 보호하게 된다. 특히 제방을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면 봉곡천은 봉곡동과 도량동 주민들이 낙동강 체육공원을 오가는 힐링코스가 된다. 부곡신도시 개발사업단지에 입주하는 주민에게 최적의 입주 여건이다.

시는 또 박세채 의원이 제안한 대경선 2단계 구간에 시비를 쏟아붓더라도 (가칭) 구미대역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미대역이 신설되면 구미대 확장 발전은 물론 부곡신도시 개발사업단지에 입주하는 주민에게 최상의 교통접근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 경우 오히려 김천지역의 고소비층을 흡입하는 진출입구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접해 있는 금오산도립공원에도 각종 친환경 시설이 장단기 계획으로 추진되면서 부곡 신도시 개발사업지역 사업 추진에 우군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계획]
금오산 경관 (불빛조형) 분수 조성, 2027년까지 100억 (도비 60억 시비 40억)
형곡전망대 등산로 연결다리 설치, 2027년까지 18억(도비 9억, 특교 8억 시비 1억)
금오산 오토캠핑장 조성, 2027년까지, 105억(도비 45억, 시비 60억)

[장기계획]
대혜폭포 출렁다리 조성
금오산 짚라인 설치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

 


↑↑ 북구미 IC
[사진 구미시]


→ 제2의 ‘아포 민간인대아파트 악몽’ 재현하지 않겠다는 구미시와 의회
부곡신도시 개발사업은 탄력이 받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5년을 전후해 부곡동은 신도시의 모양새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상 비상 T/F 체계를 가동 중인 구미시와 ‘무엇이든 돕겠다’는 구미시의회의 윈윈공조 의지가 최고의 자산이다.

‘김천 아포에 구미 인구를 뺏긴다는 피해의식을 극복하고 오히려 김천의 고소비층을 구미로 끌어들이겠다’는 역발상의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간만에 구미의 자존을 회복하고 있다’는 게 구미시민들의 관전평이다.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6개월째 인구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구미시, 그 답을 ‘성공적인 부곡신도시 개발사업으로부터 찾아야 한다’는 물음에 시민들은 ‘YES’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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