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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내 방이 이 세상의 전부’...은둔형 청년 외톨이 50만여 명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5.09.24 11:19 수정 2025.09.24 11:23

국민권익위, 24일-10월 7일까지 2주간
온라인 소통창구 ‘국민 생각함’에서 국민의견 수렴
능동적인 ‘은둔형 외톨이’ 발굴, 가족 지원 등 제도개선 방안 모색


[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은둔형 외톨이’ 일명 히키코모리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2024년 발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상태인 청년(만 19~34세)이 2022년에는 24만 4천 명(2.4%)으로 추산됐으나 2024년 들어서는 불과 2년 만에 그 비율이 5.2%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우리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 현상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대응이 시급함을 경고하는 신호음이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가 실효적인 제도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원인을 살피고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춰 왜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밖에 없었는지, ‘취업 실패’,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직접적인 계기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묻는다.

그리고 “당신은 어떨 때 집 안에만 있고 싶었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은둔과 고립이 결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임을 공감하고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국민권익위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은둔형 외톨이’ 발굴ㆍ지원 체계 확립 ▴청년을 넘어 중장년까지 아우르는 전 연령에 대한 지원 확대 ▴‘동반 고립’을 겪는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국민생각함((https://www.epeople.go.kr/idea) 누리집 또는 국민신문고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한 사람이 방 안에 갇히는 것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그를 붙잡아주지 못한 우리 사회의 실패일 수 있다.”며, “설문조사는 굳게 닫힌 방문을 정책으로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권익위는 통계 뒤에 가려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고립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정책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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