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구미시의회 행감]˝그곳에 가봤느냐!˝고아읍 인노천에 ’김유영의 길‘ 조성하겠다... 강승수 의원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6.16 20:17 수정 2025.06.21 17:53

17년에 걸친 구미시의회 의원들의 노력, 재조명 탄력
2008년 박순이 전 의원⇁2022년 김재우·신용하 의원 →2025년 강승수 의원

↑↑ 2009년 고아읍 원호초 앞 도로변에 건립된 김유영 선생 유허비.
[사진 =k문화타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6]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한국 근대영화의 효시 김유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김유영의 길’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문화예술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강승수 의원이 내년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 들성지에서 낙동강 유역에 이르는 인노촌 구간에 조성 의지를 밝히면서다. 비로소 2008년 박순이 전 의원을 시작으로 비롯된 17년 간의 노력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

1908년 9월 22일 구미시 고아읍에서 출생한 김유영 선생은 32세에 요절했다. 하지만 짧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계에 남긴 업적은 괄목할 만하다. 1928년 개봉한 영화 유랑과 1940년 선을 보인 수선화는 김유영 선생이 감독한 작품이다. 특히 1938년에는 조선 최초로 조선일보가 발의한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큰 족적을 남겼다.

김유영 선생 재조명 작업은 지난 2008년 구미시의회 박순이 의원이 ‘근대 영화의 효시 김유영 유허비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와 2009년 고아읍 원호초 앞 도로변에 유허비가 건립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구미시가 뒷짐을 지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그로부터 11년 후인 2022년 9월 김재우·신용하 의원이 2022년 연말 준공 예정인 구미시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및 운영 관련 조례 심의에서 “구미 출신 김유영 선생은 한국 근대영화의 효시일 만큼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는데도 구미 시민들도 그가 구미 출신인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영상미디어센터 명칭이나 센터 내에 김유영 선생을 세상에 알리고 재조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이처럼 탄력을 받기 시작한 재조명 작업이 강승수 의원의 ‘김유영의 길’조성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 2009년 고아읍 원호초 앞 도로변에 건립된 김유영 선생 유허비.
[사진 =k문화타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6]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