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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 [사진 제공 =경북도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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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 구미)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환경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은 전통문화 유산인 한복의 계승과 경북 도내 관련 산업의 진흥을 통해 한복의 대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은 남자는 저고리와 바지,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 등 전통복식으로 함께 착용하는 노리개 등의 소품을 포함한다. 또 한복문화산업은 한복의 제작, 디자인 개발, 유통, 체험, 교육 등과 관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한복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한복과 관련된 이미지, 색채, 도형, 문자와 이를 활용한 영상의 자료 또는 정보를 의미하는 한복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전시 교육, 시대별 전통복식 계승 및 한복의 소재 디자인 개발과 연구, 한복문화산업 관련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복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시설 확보, 상품 개발 및 국내외 유통 활성화,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복문화산업 관련 법인과 단체에 대해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한복산업 진흥에 대한 공로가 인정될 경우 포상을 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또 한복산업 진흥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대표발의자인 김 의원은 “한복은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과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라고 설명하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을 입은 조선족 대표를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소개하는 등 중국의 한복과 관련한 동북공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가 한복문화산업 진흥의 제도적 기반이 돼 우리 고유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한복산업이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발의 취지를 강조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2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