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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금오산권역 개발 사업 3년째 지지부진... 이유 알고 봤더니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4.14 19:20 수정 2025.04.14 19:22

7급 공무원 한 두명이 담당
청년주거지원 사업도 매한가지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 전담조직 신설 서둘러야 ‘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이 집행부에 대해 관광산업과 청년 주거정책 등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서둘러 신설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관광과 인구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14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 의원에 따르면 충남 논산시는 미래전략실 내에 탑정호 개발팀과 운영팀을 신설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탑정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2년 만에 조기 완공한 논산시는 광관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견인했다.

반면 구미시는 7급 공무원 1명이 금오산권역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22년 7월 김낙관 의원이 제안한 이 사업은 3년이 지났는데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금오산 리프레시 사업, 천생산 힐링단지, 대성지 둘레길 조성 등 대규모 관광산업을 진행 중인 구미시에 대해 전담조직을 서둘러야 한다는 김 의원의 요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김 의원은 또 청년 유입의 필수 조건인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서도 한 두명 공무원이 업무를 담당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접 도시인 김천시는 LH와 공동으로 청년주거 지원의 일환인 아포읍 송천리 일원에 10년 전세형 민간 임대 아파트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5개 동 495세대에 입주가 완료되면 실제 인구 유입 효과는 1,040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스마트시티 1단지의 경우 465세대, 966명이 입주했고, 이 중 중 80%가 김천지역 외의 전입자로 추정되면서 인접해 있는 선주원남동과 도량동 인근에 거주하는 구미대 재학생 등 청년 인구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또 LH공사와 김천시 또 203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아포읍 송천리 일원에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해 2,800가구에 6,0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구미시는 과연 청년 유입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거 공간 조성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느냐”며 “행정의 속도가 곧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 상황에서 행정 부서의 한 두명 공무원이 업무를 담당한다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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