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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역사와 문화 스토리의 (寶庫) 김천시 증산면 관광 일번지로 부상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6.25 17:58 수정 2024.06.25 18:06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역사와 문화 스토리의 보고(寶庫) 김천시 증산면이 관광 일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천시 남서쪽에 자리 잡은 증산면(면장 이우중)은 신리 천년의 역사와 문화 향기가 서려있는 청암사, 수도암, 조선 중기 한강 정구의 얼이 서린 무흘구곡, 150년 역사의 김천지역 천주교 발상지인 신앙선교 유적지가 역사를 향기를 내뿜는 역사문화의 스토리 보고(寶庫)다.

최근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해 지역민들에겐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각종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 책자 증산
[사진 제공 =김천시 증산면]

⇁지역의 숨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아낸 책자 발간
청암사, 수도암, 무흘구곡, 신앙선교 유적지, 쌍계사지 등으로 구성된 각 단락에는 문화유산 소개와 함께 그 속에 얽힌 전설, 숨겨진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문화유산의 올바른 이해와 보존은 물론 책자,‘역사와 문화 스토리의 보고(寶庫), 증산’이 말해 주듯 선조들의 숨결이 골골이 스며있는 수많은 문화유산과 함께 구전돼 내려오는 지역의 숨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아내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 옥동마을 역사 테마 벽화거리 조성‘불령산 쌍계사 가는 길’
청암사의 본사인 쌍계사는 옥동마을에 있었던 대찰로 6.25 때 전소됐다. 대웅전은 전면 5칸, 측면 3칸의 25 포집으로 조선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건축물이다. 천정의 그림과 쾌불은 수작으로 꼽혔고, 한때 천여명 의 스님들이 수행한 17, 18세기 한국불교 화엄학 대가의 가풍과 선과 교의 맥을 이은 불교사에 있어 중요한 사찰이었다.

옥동마을 옛 쌍계사지 진입로의 담장을 활용한 외벽 약 120m 구간에 관광객들의 볼거리 제공과 역사의 숨결을 전하기 위해 일주문, 천왕문이 있었던 장소를 따라 역사 테마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 인문학 강조
[사진 제공 = 김천시 증산면]

⇁인문학 강좌, 문화재 옷을 입히다

‘지역민이 문화재에 애정을 가져야만 창조적인 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를 주제로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 발굴 사례와 문화재 보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기 위해 이 분야에서 다년간 전문 노하우를 쌓아온 진병길 경주 신라문화원장을 초청해 증산 면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일상적으로 느끼고 지나쳤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국내 대표 혁신 사례 현장 견학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통한 새로운 관광자원 활성화’의 모범사례 현장인 경주 서악마을을 둘러보는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재돌봄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문화재 활용이 곧 보존’임을 증명해 온 경주 신라문화원장의 안내로 경주 서악마을의 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혁신 사례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는 뜻깊은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 문화유산 정화활동
[사진 제공 = 김천시 증산면]

⇁정기적인 지역 문화유산 환경정화 활동 추진
관내 문화유산인 신라 천년고찰 청암사를 찾아 사찰 진입로에서 천왕문까지 겨우내 쌓인 쓰레기와 폭설에 따른 제설 작업 등으로 노변이 고르지 못한 도로변을 깨끗이 정비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증산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관내 문화유산에 대해 매년 분기마다 정기적인 지역 문화유산 환경정비 활동을 해 증산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마을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 현판 제막
[사진 제공 =김천시 증산면]

⇁면 관광안내도에  증복명월 무흘청정의 고장 현판 제막

면 소재지 치안센터 앞 관광안내도에 지역을 상징하는 글을 새겨 넣은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현판의 자구는 청암사 팔경 중 증산면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자구를 선정 `甑峰明月 武屹淸風의 고장`이라는 현판을 관광안내도에 부착했다.

전통 기와 맞배지붕 형태의 관광안내도에 부착된 현판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겸 심사위원으로 증산면에 연고를 둔 서예가 고운 최경애의 글씨를 받아 사단법인 한옥건축학회의 작은 한옥짓기 건축학교 실습 교수로 있는 신태수 대목장이 나무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각을 해 기증했다.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고장의 높은 문화적 자긍심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증산면 ‘2024 내 고장 문화유산 양성 과정 인문학 강좌 개설 

 특히, 올해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 해설가의 자질을 함양하고자 5월 초부터 6월 말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이 분야에 다년간 전문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강사를 초빙해 문화유산 해설기법과 스토리텔링 이해와 활용에 대한 강좌를 개설, 참석한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이 역사와 문화 스토리의 보고(寶庫), 증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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