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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권광역전철망 시대 개막,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 연장설치 서둘러야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3.11.21 20:41 수정 2023.11.22 10:40

케이블카 연장 설치를 위한 용역 조기 발주 시급
금오산 중심의 구미시 경관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활성화의 답, 광역권전철망 시대로부터 찾아야


[사설 = 발행인 김경홍] 대구권광역철도 시대가 늦어도 내년 말 개막한다.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광역철도는 구미와 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낸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부여된다.

내년도 개막하는 대구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 구간은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이다. 최대 가용 능력은 좌석 78명, 입석 218명 등 296명이며, 차량 길이 20.47m, 폭 3.12m, 높이 3.75m인 이 열차는 최대 시속 100㎞ 속도로 대구와 경북을 오간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대구권광역철도는 1일 기준 편도 61회로 운영되며, 출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 평상시엔 20분에 한 대씩 배정돼 대구와 경북을 오간다.
아울러 광역철도 개통 전 대구와 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완비되면 획기적인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사실상 두 도시의 거리감을 크게 감소시켜 기존 지자체의 경계선을 허물며 구미와 대구의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구미시는 금오산 중심으로 구미시 경관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선도화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하고, 상징적 조치로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를 연장 설치함으로써 대구 팔공산으로 향하는 입산객을 구미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구미에 대한 대구시민의 관심을 환기하자는 의미다.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월 구미 출신 김용현 도의원은 이철우 지사로부터 ‘명산마다 케이블카 설치는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규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가 연장설치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따라서 이러한 우호적 상황에 힘입어 친환경 케이블카 연장설치를 위한 용역을 조기에 발주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금오산 도립공원- 구미공단- 낙동강 유역- 도리사 등 사찰 –성리학 유산- 박정희대통령생가를 벨트화하고, 동시에 우수한 관광자원에 부가가치의 옷을 입혀 나가도록 해야 한다.

광역전철망 시대에 대응해 구미시가 관광산업 활성화의 노력을 선도한다면 ‘대기업 본사 한두개’를 유치하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단추가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케이블카 연장설치이다. 이를 위해 TF팀 조기 발족과 용역 발주를 필두로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관광산업 시책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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