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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버스 위치정보, 도착 예상시간까지 먹통... 내용연수 6년 지난 구미시 버스정보시스템

kjwon8204@naver.com 기자 입력 2023.09.19 10:28 수정 2023.09.19 10:45

구미시의회 이상호 의원,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조기 도입 촉구
춘천‧ 목포‧ 부산 도입, 안동‧ 경주 조기 도입 추진 중

 

[K문화타임즈 = 김정원 기자] 노후한 버스정보시스템 안내기의 오작동으로 시민들이 버스노선과 예상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없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1년 시스템을 도입한 시가 물품관리법에 명시한 서버를 내용연수 6년보다 배 이상인 12년이 경과해도 교체하지 않은 탓이다.

 
↑↑ 이상호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더 큰 문제는 연간 총인원 1,100만 명의 시민들이 동맥 역할을 하는 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 해소를 호소하고 있지만 시가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한 구미시의회 이상호 의원에 따르면 구미시의 버스정보시스템은 2011년에 도입됐지만 12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동일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물품관리법 제16조는 서버의 내용연수를 6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구미시에는 300개의 버스 정류소에 버스 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2023년 8월 현재 과반에 가까운 134개의 안내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고, 유지보수업체의 안내기 수리도 월 10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춘천, 목포 부산 등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버스의 위치정보와 도착 예상시간까지 제공하는 초정밀 최신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했거나 안동과 경주는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초정밀시스템을 활용한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버스를 이용하는 총인원 1,100만 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둘러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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